[카카오 모금]홍제천으로 찾아온 수달 보호 주민 대작전!

귀여운 외모를 겸비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야생동물이 수달이다. 수달은 세계적으로도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일뿐더러(IUCN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위기근접종),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로 보호받고 있는 귀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수달이 위기에 처했다. 과도한 하천개발 때문이다.

- 정수근, "'특명! 수달을 보호하라'... 전국으로 번지는 수달보호운동", 오마이뉴스, 24.03.15, https://omn.kr/27tos



동네 하천에서 수달을 보고 놀라지 마세요

서울의 하천에서 수달을 보았다는 목격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디 멀리가 아니라, 바로 우리가 매일 운동을 나가고 산책을 하는 동네 하천에서요. 종로에서 서대문을 거쳐 마포까지 흐르는 홍제천에서도 수달을 보았다는 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수달은 멸종 위기종으로 수질 오염과 서식지 파괴 때문에 그 숫자가 많이 줄었어요. 수달은 물 환경의 건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수환경의 지표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 수달이 한강과 그 지류들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요. 그럼에도 수달이 강의 양식장을 습격한다거나, 마을까지 나타나 수조에서 물고기를 훔치는 일도 생기며 과연 수달과 사람이 어떻게 어울려 잘 살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달과 함께 살아나가는 주민들이 직접 고민하고 그 방법을 찾아나가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수달이 살기 좋은 서식지를 만들면 우리도 살기 좋아진다고?

인공구조물이 많고, 사람이 너무 많이 다니는 곳은 수달이 살기 적합하지 않아요. 자연친화적으로 관리되고 수달이 숨어서 쉴 수 있는 모래톱과 수변식물, 작은 바위 공간이 많은 하천이라면 수달은 제대로 먹이를 섭취하고 새끼를 돌볼 수 있습니다. 수달이 돌아와 편하게 사냥하고 쉬고 논다는 이야기는 하천 물이 맑고, 주변이 깨끗하며, 생태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즉, 수달을 돌보는 일은 곧 우리 스스로가 사는 환경을 잘 가꾼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홍제천은 인공폭포와 수변카페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하천을 개발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 바로 수달을 비롯한 홍제천을 삶터로 삼고 있는 인간 외 다양한 생물종의 삶도 돌보는 것이겠죠? 인간과 다양한 생물종이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생명다양성이 넘치는 홍제천은 더욱 중요한 지역의 생태 자원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수달이 어떻게 홍제천에 살고 있는지, 우리가 무엇을 함께 노력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첫걸음부터 함께 내디뎌야 합니다. 특히 홍제천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수달에 대하여 잘 이해하고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야 생명다양성이 살아있는 홍제천이 될 수 있습니다.



홍제천 수달 모니터링과 서식지 보호 캠페인이 시작됩니다

모금을 통해 홍제천으로 돌아온 수달을 위하여 주민들이 직접 필요한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홍제천 수달의 현황을 안전한 방식으로 조사하고, 수달을 보호하기 위한 인식 확산 활동이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댓글만 달아도 기부가 된다!

여러분은 댓글만 달아도 카카오가 대신기부해줍니다. 수달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짧게 한 마디씩 해주세요 :)




홍제천으로 찾아온 수달에게 기부하기(클릭)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118381/story



<주민 모니터링 활동>

- 야생동물 관찰카메라를 통하여 안전한 거리를 지키며 현재 홍제천 수달의 생태를 조사, 보호 활동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 주민이 직접,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수달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고 실제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합니다. 

- 모니터링 내용과 결과 활용처: 홍제천 수달의 흔적(배설물, 먹이 활동, 발자국 등) 빈도 조사 / 서식환경 적합도(위협요소) 조사 / 수달 활동 반경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수달 서식 현황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위협요소 제거 과제 도출 및 이를 실현하기 위한 캠페인 진행 <결과 공유와 수달 보호 활동> - 홍제천에 방문하는 사람에게 수달에 대하여 알리기 위한 안내판을 설치하고,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수달의 생태와 서식지 보호 방법이 담긴 기념엽서를 제작, 배포합니다. 

- 홍제천 수달 생태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모니터링 데이터 공개, 관찰 영상 공개, 보호활동을 위한 전문가 조언)를 나누는 보고 전시가 11월 마지막주 진행 예정입니다. 많은 주민이 함께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수달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행동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