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산 통신]
_백련산 모니터링 보고서 VOL.04 (251118)
발행: 마을언덕사회적협동조합
모니터링 일자: 2025.11.18
특이사항: 가을이 무르익은 흐린 날
10월, 11월의 백련산 스케치

귀 호강, 눈 호강 가을 백련산
바스락 바스락... 걸을 때마다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요즘 백련산 걷는 재미 중 하나입니다.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능선길도 그렇지만 둘레길 오솔길에는 유난히 낙엽이 두텁게 쌓여 있지요. 밟으면 푹푹 빠지기도 할 정도로요. 단풍은 ‘ 가을이구나! ’ 를 느끼게 한다면 낙엽은 곧 ‘ 겨울이 오겠구나! ’ 를 생각하게 합니다.
청솔도 여전히 바쁘게 나무 위를 오르내리며 겨울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듯 합니다.
빨갛게 매달린 열매들도 꽤 많이 사라졌습니다. 땅으로 떨어지고, 바람에 날아가고, 새들이 물어서 먹고 퍼뜨리고...
이른 봄 부지런하게 꽃을 피우는 생강나무는 벌써 꽃눈을 매달았습니다.
마치 숲이 저만의 세상인 듯 나무들을 꽁꽁 휘감고 뒤덮었던 칡넝쿨도 드문드문 보이는 것이 하늘을 찌를듯한 기세도 때가 지나면 꺾이나 봅니다.
기후변화 때문인지 최근 단풍이 예쁘게 들지 않기도 하고 단풍이 들기 전에 말라서 떨어집니다. 그 사이로 곱게 물든 화살나무 붉은 단풍이 눈길을 끕니다.
생강나무 꽃눈
낙엽쌓인 산책로를 걸을 때 주의사항!!

맨발길 조성하며 설치해 놓은 배수로가 이제는 흙으로 채워진 것에 더하여 낙엽더미에 가리워져 잘 안 보이기도 합니다.
배수로를 구성하는 나무가 땅보다 높아서 턱이 있는 경우에는 잘못하면 걷다가 걸려서 넘어질 수 있어요. 또한 폭우에 패여서 드러난 돌들도 낙엽더미에 가려져 잘 안보여서 걸려서 넘어지거나 맨발로 걸을 시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서 걸어야겠어요.
백련산의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걷되 전방을 주시하고 걸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정원단지 마을 사람들이 생활길로 사용하는 최단거리 길 나무계단의 근황
백련산에는 마음먹고 산책하고 싶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와 달리 산 능선을 넘어 출근을 하거나 학교에 가거나 볼일을 보는 경우 지름길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버스를 타기도 불편하고 애매해서 오히려 산등선을 넘어가는 방법이 가장 낫고 빠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계단을, 계단이 있기 전에는 경사로를 오르내렸을까 짐작됩니다. 정원단지에서 명지중고등학교와 마을버스 10번 종점, 명지대삼거리를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나무계단길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지난 여름 폭우 때 이 좁은 계단길로 폭우와 함께 엄청난 흙과 야자 매트 등이 엄청 쏟아져 내려와서 위험했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그 동네 주민들은 구청에 민원을 넣었고 구청 해당과는 내년에 공사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폭우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많은 양의 흙과 부산물들. 최소 2m 이상 넓힌 능선길과 관계는?
올해 비가 많이 오기는 했습니다만 폭우는 올해만 내렸던 것이 아닌 만큼 유난히 많은 양의 흙이 쏟아져 내린 건 능선길을 넓힌 것과 관계가 전혀 무관해 보이진 않습니다.
아래쪽 능선길을 넓히면서 길 양쪽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나무축대를 쌓아놓은 것은 사람들이 걷는 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동시에 비가 많이 내렸을 때 물이 흘러 내려가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폭우로 심하게 넓힌 길이 패이고 크고 작은 돌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나무 축대는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지지대 역할을 하지만 폭우 시에는 산경사면으로 빗물이 흘러내려 가는 통로를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정원단지 동네와 이어지는 계단길이 있는 위치는 백련산 전체 높이 중에서는 낮은 곳에 해당합니다. 또한 운동기구와 정자가 있고 능선 중에서는 가장 넓은 평평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고요. 지난 호에서 다루었던 비가 올 때마다 물빠짐이 잘 안되어 질척거리는 곳 중 대표적인 한 곳이기도 합니다.
10번 마을버스 종점으로 내려가는 지점보다 정원단지로 내려가는 쪽이 지대가 낮아서 그쪽으로 폭우와 함께 많은 흙이 쓸려 내려올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확인해 보니 계단 초입에 흙을 조금 쌓아서 둔덕을 만들어 놓긴 했습니다만 폭우에는 별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내년에는 비가 많이 오기 전에 반드시 대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야자매트 잔여물 및 포대 쓰레기 제거 필요
나무계단에 깔려있었던 낡은 야자매트가 폭우에 쓸려내려간 후 플라스틱 성분의 잔여물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 잔여물은 나무 계단 위에 드러나 있어서 걷다가 발에 걸려서 넘어질 수도 있을 위험성이 있었습니다. 나무계단 중간 위치에 꽤 여러곳에 걸쳐 있었습니다. 걷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빠른 제거가 필요해 보입니다

낡은 계단 교체 필요
오래 전에 만들어 놓았던 계단이고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아서인지 여기저기 나무가 떨어져 나가고 마모가 심한 상태입니다. 미끄러지기 쉽고요. 내년에는 새로운 계단 공사로 안전하게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백련산 통신]
_백련산 모니터링 보고서 VOL.04 (251118)
발행: 마을언덕사회적협동조합
모니터링 일자: 2025.11.18
특이사항: 가을이 무르익은 흐린 날
10월, 11월의 백련산 스케치
귀 호강, 눈 호강 가을 백련산
바스락 바스락... 걸을 때마다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요즘 백련산 걷는 재미 중 하나입니다.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능선길도 그렇지만 둘레길 오솔길에는 유난히 낙엽이 두텁게 쌓여 있지요. 밟으면 푹푹 빠지기도 할 정도로요. 단풍은 ‘ 가을이구나! ’ 를 느끼게 한다면 낙엽은 곧 ‘ 겨울이 오겠구나! ’ 를 생각하게 합니다.
청솔도 여전히 바쁘게 나무 위를 오르내리며 겨울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듯 합니다.
빨갛게 매달린 열매들도 꽤 많이 사라졌습니다. 땅으로 떨어지고, 바람에 날아가고, 새들이 물어서 먹고 퍼뜨리고...
이른 봄 부지런하게 꽃을 피우는 생강나무는 벌써 꽃눈을 매달았습니다.
마치 숲이 저만의 세상인 듯 나무들을 꽁꽁 휘감고 뒤덮었던 칡넝쿨도 드문드문 보이는 것이 하늘을 찌를듯한 기세도 때가 지나면 꺾이나 봅니다.
기후변화 때문인지 최근 단풍이 예쁘게 들지 않기도 하고 단풍이 들기 전에 말라서 떨어집니다. 그 사이로 곱게 물든 화살나무 붉은 단풍이 눈길을 끕니다.
낙엽쌓인 산책로를 걸을 때 주의사항!!
맨발길 조성하며 설치해 놓은 배수로가 이제는 흙으로 채워진 것에 더하여 낙엽더미에 가리워져 잘 안 보이기도 합니다.
배수로를 구성하는 나무가 땅보다 높아서 턱이 있는 경우에는 잘못하면 걷다가 걸려서 넘어질 수 있어요. 또한 폭우에 패여서 드러난 돌들도 낙엽더미에 가려져 잘 안보여서 걸려서 넘어지거나 맨발로 걸을 시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서 걸어야겠어요.
백련산의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걷되 전방을 주시하고 걸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백련산에는 마음먹고 산책하고 싶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와 달리 산 능선을 넘어 출근을 하거나 학교에 가거나 볼일을 보는 경우 지름길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버스를 타기도 불편하고 애매해서 오히려 산등선을 넘어가는 방법이 가장 낫고 빠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계단을, 계단이 있기 전에는 경사로를 오르내렸을까 짐작됩니다. 정원단지에서 명지중고등학교와 마을버스 10번 종점, 명지대삼거리를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나무계단길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지난 여름 폭우 때 이 좁은 계단길로 폭우와 함께 엄청난 흙과 야자 매트 등이 엄청 쏟아져 내려와서 위험했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그 동네 주민들은 구청에 민원을 넣었고 구청 해당과는 내년에 공사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폭우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많은 양의 흙과 부산물들. 최소 2m 이상 넓힌 능선길과 관계는?
올해 비가 많이 오기는 했습니다만 폭우는 올해만 내렸던 것이 아닌 만큼 유난히 많은 양의 흙이 쏟아져 내린 건 능선길을 넓힌 것과 관계가 전혀 무관해 보이진 않습니다.
아래쪽 능선길을 넓히면서 길 양쪽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나무축대를 쌓아놓은 것은 사람들이 걷는 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동시에 비가 많이 내렸을 때 물이 흘러 내려가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폭우로 심하게 넓힌 길이 패이고 크고 작은 돌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나무 축대는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지지대 역할을 하지만 폭우 시에는 산경사면으로 빗물이 흘러내려 가는 통로를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정원단지 동네와 이어지는 계단길이 있는 위치는 백련산 전체 높이 중에서는 낮은 곳에 해당합니다. 또한 운동기구와 정자가 있고 능선 중에서는 가장 넓은 평평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고요. 지난 호에서 다루었던 비가 올 때마다 물빠짐이 잘 안되어 질척거리는 곳 중 대표적인 한 곳이기도 합니다.
10번 마을버스 종점으로 내려가는 지점보다 정원단지로 내려가는 쪽이 지대가 낮아서 그쪽으로 폭우와 함께 많은 흙이 쓸려 내려올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확인해 보니 계단 초입에 흙을 조금 쌓아서 둔덕을 만들어 놓긴 했습니다만 폭우에는 별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내년에는 비가 많이 오기 전에 반드시 대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야자매트 잔여물 및 포대 쓰레기 제거 필요
나무계단에 깔려있었던 낡은 야자매트가 폭우에 쓸려내려간 후 플라스틱 성분의 잔여물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 잔여물은 나무 계단 위에 드러나 있어서 걷다가 발에 걸려서 넘어질 수도 있을 위험성이 있었습니다. 나무계단 중간 위치에 꽤 여러곳에 걸쳐 있었습니다. 걷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빠른 제거가 필요해 보입니다
낡은 계단 교체 필요
오래 전에 만들어 놓았던 계단이고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아서인지 여기저기 나무가 떨어져 나가고 마모가 심한 상태입니다. 미끄러지기 쉽고요. 내년에는 새로운 계단 공사로 안전하게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기를 기대해봅니다.